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생활질환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과 생활습관병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민 진료비의 60% 이상이 만성질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진료 건수를 기록하는 질병들도 대체로 생활습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위염, 고지혈증, 관절염 등은 일상에서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병들을 중심으로 원인과 예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당뇨병과 고혈압: 대표적인 생활습관병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중 하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40대 이후로 급격히 유병률이 증가하며, 진료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로 불립니다.
- 당뇨병은 당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지속되며, 혈관과 신경에 광범위한 손상을 유발합니다.
이 두 질병은 모두 운동 부족, 비만, 불균형한 식사, 과도한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식단 조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금연이 필수입니다.
2. 위염과 장 질환: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산물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위염은 2024년 기준 가장 많이 진료된 내과 질환 중 하나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20~40대 젊은 층에서 위염 진료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증가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 급성 위염은 단기적으로 위 점막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
- 만성 위염은 점막의 위축이 계속되어 소화불량, 체중 감소까지 동반됩니다.
이외에도 과민성 대장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기 관련 질환 역시 현대인의 흔한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관절염과 퇴행성 질환: 고령화 시대의 민감한 주제
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노화 관련 질병입니다.
-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관절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관절 관련 질환을 겪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이 있습니다.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 골다공증도 관절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체중 조절, 스트레칭, 근력 운동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결론: 작은 습관이 건강을 지킨다
우리 몸은 매일의 습관을 기억합니다. 만성질환, 생활습관병, 노화 관련 질병은 결국 생활 전반의 습관 관리에서 시작되고 끝납니다.
과식, 단음식, 흡연, 운동 부족, 과로와 같은 나쁜 습관을 하나씩 줄여가며, 규칙적인 검진과 적극적인 질병 관리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작은 선택이 몇 년 후, 더 나은 삶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 건강을 위한 시간을 꼭 만들어보세요.